한일진공 CI
[파이낸셜뉴스] 한일진공은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 뉴온과의 합병 등기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뉴온과의 합병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18일 사명도 뉴온으로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
한일진공은 합병 등기 완료 후 뉴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인식하게 된다. 올해부터 만성적자에서 탈피해 흑자로 전환될 예정이다. 기존 한일진공은 전방시장 침체 및 경쟁업체의 저가 공세로 주력 사업이던 진공증착장비 사업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어왔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오랜 기간 주력 사업의 부진으로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2022년도까지 4사업연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왔다”며 “재무적으로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진공증착장비 사업을 통한 상장 유지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우량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계속기업으로서 유지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를 해왔고, 이제서야 결실을 맺게 됐다”며 “뉴온과의 합병이 완료되면서 뉴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실적에 잡히는 만큼 지난해를 끝으로 올해부터 흑자전환 및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일진공은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보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진 재무적 부실도 해소하게 됐다. 뉴온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우량기업의 추가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선임된 이종진 대표는 "2028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를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2024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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