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가 초등학교 학생들 대상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교협이 이날 성남시 소재 야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늘봄학교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투교협 의장기관이자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는 금투협은 지난해 9월 교육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늘봄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금융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경제금융교육을 지원하고, 유소년 대상 커리큘럼 및 콘텐츠를 마련하는 게 골자였다.
투교협은 올해 경기와 경북 지역 초교 20곳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금융교육을 시범 실시한다. 내년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재미있는 동영상, 보드게임, 카드게임 등을 활용한 체험형 금융교육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생활 속의 금융’ 8편을 제작해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게 했고 활동지와 게임을 가미한 교육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어려운 금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교육은 학교당 4회 방문(1회당 120분 진행)을 통하여 화폐, 용돈관리, 합리적 소비, 금융, 저축과 투자 등 교육 일정으로 추진된다.
투교협 한재영 간사(금융투자교육원장)는 “미국, 영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실생활과 관련된 개인재무관리(Personal Finance)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도 유년시절부터 놀이와 결합한 교육을 통해 금융생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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