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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앞두고 어린이 자기계발서 판매 22% 늘었다

새학기 앞두고 어린이 자기계발서 판매 22% 늘었다

최근 대화·인간관계·감정 표현 등 고민을 구체적으로 다룬 '실생활 밀착형' 도서를 중심으로 어린이 자기계발서가 주목받고 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이 자기계발서의 출간 및 판매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에는 감소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을 기점으로 판매 증감률이 22.8%로 반등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3월 새학기를 앞둔 올해 1~2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22.7% 증가했고, 지난달까지 44종의 신간이 쏟아지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어린이 자기계발서는 성인 대상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를 아동판으로 풀어낸 경우가 많아 어린이들의 생활 환경과 다소 거리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최근 인기를 끄는 어린이 자기계발서는 아동이 학교 등 사회생활 속에서 실제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과 함께 현실적인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스24 측은 "팬데믹 시기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지면서 대면 상호작용을 낯설고 어려워하는 문제가 초등교육 분야에서 크게 대두됐다"면서 "실생활 밀착형 어린이 자기계발서의 흥행은 저출산에 따른 아동 인구 감소로 어린이 개개인의 관계·감정에 주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