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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이스라엘 업체와 차세대 배터리 '맞손'

아이엘사이언스, 이스라엘 업체와 차세대 배터리 '맞손'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이스라엘 업체와 차세대 2차전지(배터리) 상용화에 나선다.

10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한국·이스라엘 산업 연구개발재단에서 추진하는 전고체 2차전지 과제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애디오닉스는 2차전지 3차원(3D) 전류 집전체에 주력한다. 미국 현지에 제조시설 투자도 계획 중이다. 양사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한국·이스라엘 산업 연구개발재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엘사이언스가 전고체 2차전지 리튬코팅 양산 개발과 리튬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애디오닉스는 리튬 음극에 최적화한 3차원 구리 집전체 설계와 제작을 맡기로 했다. 이번 과제는 양사 외에 가천대 윤영수 교수팀 등 각국 대학교도 참여한다.

앞서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2015년 한국·이스라엘 기업 간 협력하는 국책 과제에 참여했다.
주요 성과로는 실리콘렌즈 자외선(UV) 경화 기술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제조 원가를 51% 절감하고 시간당 생산량도 3배 이상 증대시켰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2차전지 사업에 있어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가천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설립한 배터리 R&D센터에서 개발 중인 고안정성 리튬금속 음극시트 시장성과 상용화에 있어 빠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