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왼쪽 여덟번째)이 지난 8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8.6세대 IT OLED 설비 반입식'에서 협력사 관계자들과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8.6세대 정보기술 유기발광다이오드(IT OLED)' 라인 구축이 순항하고 있다. 아산캠퍼스에서 설비 반입식을 시작으로 라인 구축을 본격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내 증착기 등 주요 설비 설치를 마치고 2026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IT OLED 라인 구축 신호탄인 'A6라인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주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캐논도키, 원익IPS, 파인엠텍 등 협력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A6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8 라인을 개조해 구축하는 8.6세대(2290㎜ⅹ2620㎜) IT 전용 OLED 라인이다.
삼성의 6번째 OLED 라인이자 완공되면 전 세계 OLED 라인 중 가장 고세대 라인이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신규 라인 내 클린룸 공사를 마무리하고 OLED 유기재료를 디스플레이 화소로 만드는 데 필요한 증착기 반입을 시작으로 연내 주요 설비를 마무리한다.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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