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오는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 미국 등이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규제를 수립, 무역장벽을 공고히하면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조치를 취한 것이다.
실제로 유럽은 지난해 10월부터 탄소 배출량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
미국도 이와 유사한 청정경쟁법(CCA)의 법안 통과를 빠르게 추진 중이다.
대한전선은 로드맵에 따라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해외법인, 협력사 및 운송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2031년까지 30% 이상 줄여 2050년에는 제품 생산 및 영업활동에서 발행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이 0인 넷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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