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44% 오른 2693.5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약 2년 만에 2700선을 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종가)가 표시돼 있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2693.5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최고 2701.45까지 오르며 2022년 5월 3일 이후 약 2년 만에 27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700선을 지키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33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과 11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9%), 현대차(2.90%), 삼성전자우(0.80%)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27%),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1.43%)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에도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존 금리인하 전망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성장성 기대감,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0.02% 상승한 889.9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25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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