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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온국민 TDF' 설정액 1조 돌파

KB자산운용의 대표 타깃데이트펀드(TDF) 'KB 온국민 TDF' 시리즈가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KB운용의 첫 TDF로, 당시 공무원연금에서 일하던 김영성 대표를 영입한 것도 TDF 개발을 위해서였다.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본격 시행된 이후 'KB 온국민 TDF'로의 자금 유입이 뚜렷한 추세다. 지난해에만 109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낸 덕분이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디폴트옵션 클래스 기준 'KB 온국민 TDF' 시리즈 5개 빈티지(2035~2055)의 1년 수익률(11일 기준)은 모두 17%를 웃돈다.

KB운용은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KB 온국민 TDF', 적극적 시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KB 다이나믹 TDF' 등 두 가지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TDF의 특성상 상품 선택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보수도 가장 저렴한 편이다. 설정액 1000억원 이상 TDF 시리즈 가운데 최저(연 0.31~0.45%) 수준이다.

'KB 다이나믹 TDF' 역시 뛰어난 성과를 냈다.
현재 업계에서 디폴트옵션 펀드 전용 클래스인 'O 클래스'는 모두 85개가 운용 중이며, 1년 성과 기준 톱10 상품 중에서 6개가 KB운용의 'KB 온국민·다이나믹 TDF'다.

1년 수익률을 살펴보면 'KB 다이나믹 TDF 2050(22.62%)'이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고, 2위 'KB 온국민TDF 2055(UH)(22.56%)', 3위 'KB 다이나믹 TDF 2040(21.16%)', 4위 'KB 온국민 TDF 2050(21.05%)' 순이다. 6·8위도 'KB 온국민 TDF 2045'(20.80%), 'KB 온국민 TDF 2040'(19.70%)이 차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