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영입 1호 인재'로 알려진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이 삼성전자를 떠나 학계로 복귀했다.
13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승 전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사임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퇴사 후 미국 프린스턴대로 복귀해 연구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승 전 사장은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AI) 최고 석학으로 꼽힌다.
프린스턴대에서는 컴퓨터공학과에서 강의를 했다. 삼성전자는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승 전 사장을 영입했다. 이재용 회장이 지난 2018년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뉴삼성 비전'을 발표한 뒤 직접 영입한 첫 외부 인재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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