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과 주성씨앤에어 박진수 대표(왼쪽부터)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미주지역 전문 국제물류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롱비치(LA·LB) 지역 물류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주성씨앤에어는 해상·항공화물 주선 업무를 영위하며 미주지역에 강점을 가진 국내 대표적인 국제물류주선업체다.
양측은 앞으로 미국 LA·LB항만 배후지역에 신규 물류 플랫폼 확보를 위한 시장 조사와 국내 중소·중견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국시장 진출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사업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 LA·LB 항만은 전체 화물의 33.7%가 한국에서 온 컨테이너일 정도로 우리나라와의 교역 비중이 크다.
하지만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과부하와 항만 적체 영향으로 물류난이 빚어져 국내 수출기업과 미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국내기업이 물류창고 부족이나 임차료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LA·LB 항만 배후 물류센터 확보와 미국 내륙 운송 네트워크 구축은 부산항 연계 해외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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