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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 어때] 이번에는 쫄깃한 찰깨빵에 크림이...GS25 '찰깨크림빵'

[이맛 어때] 이번에는 쫄깃한 찰깨빵에 크림이...GS25 '찰깨크림빵'
GS25의 신제품 찰깨크림빵. 사진=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업계 초대박 상품인 '생크림빵'의 후속작이 편의점 GS25에서 나왔다. 생크림빵의 계보는 잇는 크림을 넣되 찰깨빵으로 변주를 준 신제품 '찰깨크림빵'이다.

16일 GS25가 출시한 신제품 찰깨크림빵을 직접 맛봤다. 커스터드 크림과 솔티밀크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 찰깨크림빵은 GS25가 디저트 전문점 치키차카초코와 손잡고 지난달 23일 출시한 신제품이다. 기존 인기 메뉴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지난 13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35만개를 넘어섰다. 판매율은 95% 수준으로 사실상 입고된 물량이 전부 점포에서 팔린다는 얘기다. GS25 관계자는 "생산이 판매를 못 따라갈 정도"라고 말했다.

찰깨크림빵을 베어 무니 고소한 찰깨빵의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혀를 기분 좋게 감싸는 달착지근한 솔티밀크와 슈크림 맛이 찰깨빵 특유의 향과 잘 어우러졌다. 쫀득한 찰깨빵의 식감과 함께 동시에 달착지근한 크림맛을 느낄 수 있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에 쫄깃한 식감이라는 특색이 이색 디저트를 맛본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GS25는 '쫄깃한 식감'이 이른바 흥행 공식이라는 점을 일찍부터 간파했다. 앞서 출시돼 '품절 대란'을 일으킨 크림까눌레와 창억떡빵 등은 모두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를 토대로 쫄깃한 식감이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인 찰깨방을 소재로 한 디저트 개발이 추진됐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 지난달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상품전시회에서 먼저 공개돼 가맹 경영주들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한 것도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편의점 디저트는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당초 업계가 목표로 내걸었던 '디저트 전문점 못지않은 품질'은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과의 폭넓은 협업과 새로운 제품 개발 시도, 발 빠른 디저트 트렌드 반영으로 이미 구현되고 있다.

조가현 GS25 디저트 MD는 "공급 물량을 넘어서는 찰깨크림빵의 폭발적인 판매량에 맞춰 관련 모든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며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