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인공지능(AI) K스타트업을 육성에 나선다. 특히 에이슬립, 클라이원트 등 10개사가 선정돼 오픈AI로부터 오픈AI 서비스 이용 지원을 받게 된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글로벌 AI 선도 기업 오픈AI 본사에서 'K-스타트업&오픈AI 매칭데이 인 US' 행사를 개최, 2024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발표했다.
최종 선택된 10개사는 에이슬립, 클라이원트, 디케이메디인포, 마리나체인, 넥스트페이먼츠, 나인와트, 런코리안인코리안, 튜링, 와들, 위레이저 등이다.
이들 기업은 최대 2억원을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오픈AI로부터 오픈AI 서비스 이용을 위한 크레딧, 전문가 멘토링과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에이스립은 수면 분석 기술과의 언어 모델 기술을 결합해 업무 효율 및 수면 밀착 관리해주는 기업이며, 디케이메디인포는 가상환자데이터를 활용한 간호 진단 기록·생성 시스템을 개발한다.
런코리안인코리안은 챗GPT의 부족한 한국어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롬프트와 파인튜닝 데이터셋을 제공하며, 마리나체인은 AI 기술을 활용한 해운, 항만, 물류 서플라이체인 전체 탄소회계를 실현하는 'Scope 3' 탄소 배출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초 예정되지 않았던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행사장 방문이다.
샘 알트만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샘 알트만은 GPT-5 출시계획, AI 기술의 미래, AI 칩 생산 등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기술 개발 역량 향상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오픈AI와 같이 각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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