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을지로 사옥. SK텔레콤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8일 SK텔레콤이 밸류업 관련주로 6만6000원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6만원이다. 15일 종가는 5만3100원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면서 이제 단순히 저 PBR 종목이 아닌 실제 높은 배당수익률 및 자사주 소각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런 흐름을 감안할 때 SK텔레콤의 주가 전망은 낙관적이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고려한 실제 수익률로 볼 때 통신업종내에선 물론 국내 시장 전체적으로도 SKT가 최상위권"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대배당수익률 5% 초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면 일시적으로 6만6000원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2023년 주주이익환원 정책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별도 실적 기준 EBTDA-CAPEX의 30~40%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동시에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을 자사주 매입 용도로 활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2023년엔 배당금 7600억원을 지급한데 이어 3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이중 자사주 2000억원을 소각했다. 총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자사주 소각분과 배당금 지급을 합쳐 9600억원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SK텔레콤의 주주이익환원 정책은 2024~2025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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