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증시 3월 박스권.. MLF 금리 동결 영향
싱가포르 에어쇼에 등장한 중국 코맥(COMAC) 여객기 C91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중화권 증시 관련, 저공경제 관련주 강세에 주목했다. 저공경제는 드론택배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민간의 유인·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저공비행 산업을 의미한다.
한국투자증권 김시청 연구원은 “정책 효과와 기술 발전으로 중국의 저공경제 시장은 2035년까지 6조위안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다만 저공경제 관련 제품이 실제 매출에 기여하는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중화권 증시가 이달 내내 박스권에 머물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2월부터 누적으로 각각 8.9%, 13.3% 상승했음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아직 낮다”며 “내수 진작 조치가 구체화되는 것도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3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동결 및 유동성 흡수 등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김 연구원 전망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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