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누적 순매수 금액은 142억
사진=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이달 출시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10거래일 만에 누적 순매수 약 140만주를 달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이 지난 18일까지 10영업일 만에 개인 누적순매수 138만5471주를 기록했다. 순매수 금액으로 까지면 약 142억원이다.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개인투자자들 관심이 크다. 높은 배당 매력과, 해외 월배당 상품 대비 절세 혜택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효했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판단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 지수를 활용한 ETF 중 처음으로 만기가 1주일 이내로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기도 했다.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를 추종한다. 거래소로부터 지수 우선 사용권을 부여받아 상장일로부터 6개월 간 독점적 지위를 가진다.
해당 지수가 산출된 지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월 3% 수준이다. 지수 산출 후 단 한 번도 1%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특히 해외자산을 기초로 하는 여타 커버드콜 ETF 상품이나 정기예금,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과 같은 투자자산 대비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코스피200 주식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월 0.16%)만 과세 대상일 뿐 분배금 재원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 매매차익과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모두 비과세 대상이기 때문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퇴직연금 계좌에선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 ETF는 코스피200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매월 1% 수준의 월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라며 “분배금 재원 상당 부분이 비과세 대상인 옵션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절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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