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해양산업 정책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19일 두 기관에 따르면 지난 18일 해운대 해진공 본사에서 ‘2024년도 상반기 정책 개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해양 산업의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해양진흥공사 부산 본사에서 ‘KOBC-KMI 2024 상반기 정책개발 협력회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이번 회의는 먼저 해진공이 ‘올해 주요 사업 추진계획과 친환경·탈탄소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KMI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물류망 최적화 방안과 해운산업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두 기관 간 실효적인 협력을 위한 ‘연구과제 발굴’과 ‘정보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협력 방안 논의 시간에는 두 기관 참석자들이 해운, 항만, 물류 분야 협력에 실효성을 더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 주력했다.
이날 두 기관은 해운, 항만, 물류 분야의 ‘정책 연구과제 발굴’ ‘정보, 자료의 교환 및 공유’ ‘협력 방안 구체화 위한 실무협의회 개최’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의 사업 추진 역량과 KMI의 정책 연구 역량이 상승효과를 발할 수 있도록 양 기관 간 협력,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기관 간 협력 강화로 우수 정책 발굴의 모범사례가 돼 국내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2022년 1월 ‘해운산업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협력 강화’ 협약을 맺어 친환경 및 디지털 등 해운 분야의 여러 현안에 대해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들은 최근 국내 해양산업이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토록 정책개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진공이 그간 축적한 사업 노하우와 KMI의 그간 연구 성과와 역량을 십분 활용해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