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전경.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민간투자사업 구간(인천대 입구~용산)을 대상으로 '설계단계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계단계 철도안전진단은 정거장 1개소를 포함한 1㎞ 이상의 철도를 건설할 경우 이용자 측면에서 열차운행, 철도시설이용, 타 교통과 연계 시 발생하는 위험 요인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TS는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 전체 구간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정거장, 환기구 등 설치 위치와 주변 여건 등 설계 고려 사항을 살핀다.
특히 대심도 터널 설치에 따른 피난·방재시설의 적정성과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 화장실 성범죄 예방, 교통약자 이동동선 등을 중점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철도 건설 시 발생될 수 있는 사고 취약 요인을 사전에 도출하고 철도 운영과 유지 관리에 필요한 철도시설 개선 사항도 함께 들여다 본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설계단계 사전 위험요인 도출을 통해 철도시설 개선과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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