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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내정자 "사내에 이미 M&A TF 운영 중" [엔씨 공동대표 체제]

박병무 내정자 "사내에 이미 M&A TF 운영 중" [엔씨 공동대표 체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가 2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공동대표 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주요 지식재산권(IP) 확보,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내정자는 20일 공동대표 체제 온라인 미디어 설명회에서 "적절한 기회가 왔을 때 M&A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내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이미 운영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엔씨는 1997년 창사 이래 줄곧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돼왔지만 지난해 말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의 박병무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이에 투자 전문가인 박 내정자가 주요 M&A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가 모였다.

박 내정자는 "관심 1순위는 당연히 게임에 대한 투자이고,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을 후보군으로 두고 적극 검토 중"이라며 "게임 이외의 영역에 대한 M&A는 엔씨와 사업적 시너지가 나는지, 주주가치 측면에서 플러스가 되는지, 수익성 갖추고 있는지 복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M&A를 해봣지만 잠재 후보군이 100곳이라면 그 중 성공한 M&A는 3~4개 정도"라며 "성공적인 M&A를 이끌기 위해서 분석과 협상 능력이 필요하고, 주주들 또한 인내력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