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 식당 간 축구팬
"우동은 맹물에 가까웠다" 불만 글 올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월드컵 예선 경기가 벌어지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인근 식당에서 이른바 '바가지'를 당한 것 같다는 하소연이 등장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가대표 축구 경기 보러 왔는데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씨는 이날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전을 보기 위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방문했다가 경기 전 배가 고파 인근 식당에서 떡볶이와 우동을 주문했다고 한다.
A씨는 "두 메뉴를 시켰는데 합쳐서 1만8000원이 나왔다"며 "심지어 주문한 우동의 국물은 맹물에 가까웠다"고 적었다. 이어 "이따가 맛있는 걸 따로 사 먹어야 할 것 같다"며 "바가지에 당한 것 같다고 썼다.
A씨가 올린 글에는 식당에서 찍은 두 메뉴의 사진이 올라왔다.
떡볶이에는 김말이 등 튀김이 함께 담겼고 우동에는 기본적인 고명이 놓였다. 메뉴 하나당 가격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우동 한 그릇이 9000원인 셈이다.
한편 도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우동의 평균가격은 6500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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