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생성형 AI와 혁신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의 'HANARO 글로벌생성형 AI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3개월 수익률(22일 기준)은 21.71%, 6개월 수익률은 36.47%에 이른다.
해당 ETF는 글로벌 시장에서 생성형 AI 관련 핵심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미국 대형 상장사에 압축 투자한다. 주요 보유종목은 엔비디아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이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AI산업 중에서도 생성형 AI에 집중한다. 액티브 전략을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을 빠르게 편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치마크인 나스닥100 기업과 최근 1년간 생성형 AI 확장을 언급한 30개 미국 상장사를 추가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해당 ETF의 순자산은 122억원 규모다.
'NH-Amundi 글로벌 AI산업 펀드'도 눈길을 끈다. 최근 6개월 수익률 16.38%, 1년 누적 수익률은 34.73%다. AI 기술의 적용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업이 투자대상이다. 2021년 8월 설정됐고, 순자산은 118억원이다.
'파괴적 혁신' 수혜주도 주목받고 있다. 4차산업혁명, 생명공학 관련 종목들이다. 'NH-Amundi글로벌 혁신기업 펀드'는 특정 테마나 섹터를 구분하지 않고,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혁신기업에 투자한다.
이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23.49%, 1년 수익률은 32.54% 수준이다.
NH아문디 운용 관계자는 "독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별하고, 인수합병 등을 통해 프리미엄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며 "주력 사업의 이익 성장을 분석하고, 종목별 상승 잠재력을 반영해 투자등급을 분류한다"고 전했다. 2018년 4월 설정된 이 펀드의 순자산은 1644억원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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