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CI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5일 엔젤로보틱스에 대해 내년 수출이 시작되면 매출 성장세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비상장 종목으로,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젤로보틱스 올해 매출액을 90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 영업이익은 적자 폭을 줄일 것이란 예측이다. 내년의 경우 각 수치는 전년 대비 131% 증가, 흑자전환한 208억원, 18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2023~2030년 국내외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4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엔젤메디(M20)는 2022년 12월부터 국내에서 선별수가 적용 대상이 됐다”며 “올해 CE 인증 취득, 2025년 수출이 시작되면서 매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은 약 3000대로 추정된다”며 “M20 누적 판매대수는 약 74대로 침투율이 약 2.5% 수준이므로 대중화 속도가 빨라지면 침투율 확대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이 향후 몇 년 간 이어질 예정”이라고 짚었다.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26일 상장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공모가는 2만원, 시가총액은 2800억원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은 약 320억원은 연구개발 및 해외시자 확대 추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 설비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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