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진행된 GS샵 '마녀공장 갈라토믹 에센스' 론칭 방송은 동시간대 매출 대비 160% 수준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GS샵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어 어센틱' 300%, '라플리' 180%. '마녀공장' 160%. GS샵이 올해 론칭한 단독 상품들이 동시간대 평균 매출 대비 160~300% 수준의 실적을 올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GS샵에 따르면 이달 16일과 24일 단독으로 선보인 마녀공장의 신제품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는 같은 시간대 평균 매출 대비 각각 160%, 110%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GS샵은 이달 8일 마녀공장과 신제품을 공동으로 기획해 단독으로 선보이고,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GS샵은 마녀공장의 낮아진 주문고객 연령대에 주목하고 있다. TV홈쇼핑의 주 고객층은 4060세대인 데 반해 마녀공장 상품은 3050세대가 전체 주문 고객의 90%를 차지했다. GS샵 관계자는 "평균 구매 고객 연령대가 10살이나 낮아진 것"이라며 "2030 세대 사이에 인기가 높은 마녀공장 브랜드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마녀공장이 매출과 젊은 고객층을 잡았다면, '코어 어센틱'은 압도적인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코어 어센틱'은 GS샵이 2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단독 패션 브랜드로 코로나 이후 급부상한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담았다. 첫 방송에서만 약 3만건의 주문이 나왔고, 2차 방송에서는 30분간 1만5000건, 3차 방송에서는 70분간 2만1000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동시간대 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각각 300%, 200%, 170% 높은 실적이다.
이달 21일 선보인 '라플리'도 방송 시간 5분을 남기고 매진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문 수량은 1만 건으로 동시간 매출 대비 180%에 달했다. '라플리'는 지난해 7월 신설된 '브랜드 개발 파트'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굴한 첫 상품으로, 국내 최대 플리츠 업체인 '플리츠미'가 출시한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를 TV홈쇼핑에 맞게 공동 기획했다.
전철민 GS샵 H&B사업부문장은 "상품은 유통의 기본이고 본질적인 성장 동력"이라며 "GS샵은 4050세대 여성 고객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유통 채널로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취향과 니즈에 딱 맞는 단독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홈쇼핑 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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