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큐라텍 배터리 재생기 이미지. 가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이 2차전지 벤처기업 모큐라텍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25일 가온그룹에 따르면 모큐라텍은 2차전지 화재·폭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배터리 건강상태(SoH) 관리 기술인 'BBM(Battery Balancing Module)'을 보유했다. BBM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항공교통(UAM) 등 리튬 배터리가 들어가는 모든 장비에 적용이 가능한 핵심 제품이다.
특히 사용주기가 5~10년 정도로 짧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큐라텍은 폐배터리 성능 복원으로 사용주기를 확대하는 솔루션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재사용 배터리를 적용한 ESS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재생기'가 미국 'CES 2024'에서 지속가능성·에코 디자인·스마트 에너지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모큐라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분가치 상승효과뿐만 아니라 당사가 보유한 AI·네트워크·자율주행로봇 등 주요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투자 기회를 계속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