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유아이엠 콰르텟.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페리지홀에서 '유아이엠 콰르텟'(UIM Quartet)과 함께 제1회 정기 연주회 '음악으로 하나되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아이엠 콰르텟은 지난 2016년 보육원 출신 자립준비청년 4인이 결성한 현악 4중주 그룹이다.
이들은 기아대책이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 있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음악 레슨비, 유학 생활비 등을 제공,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마이리얼드림'의 장학생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음악저널 콩쿠르 1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아티스트 콩쿠르 2위에 오른 실력파다. 매년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피아졸라의 '망각'과 사계 중 '겨울'·'봄',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엔니오 모리코네의 '플레잉 러브'(Playing Love),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4중주 1번 라장조 작품 11' 등이 연주됐다.
수익금 전액은 자립준비청년 장학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유아이엠 콰르텟이 보여준 여정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라며 "이들이 음악적 재능을 꽃피우고 후배를 양성할 수 있도록 선순환 모델을 구축,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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