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판매자의 매출증대 및 수익성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가 도입한 'AI셀링코치'가 론칭 약 2개월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구독자수도 증가 추세다.
28일 11번가에 따르면 'AI셀링코치'가 지난달 1일 론칭 이후 구독 판매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11번가 'AI셀링코치' 구독 판매자수는 2월 말 대비 1.5배(+54%) 증가했다. 구독 판매자들의 판매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셀링코치는 타깃 상품의 판매 성과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정보와 전략을 담은 AI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AI를 활용해 판매자에게 상품 판매를 위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탠다드(월 1만9900원)'와 '프리미엄(월 3만9900원)' 중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실제 AI셀링코치 구독 판매자인 A 욕실업체는 2월 결제거래액이 전월 대비 3배(+192%) 성장했고, B 생활용품 판매업체는 1.7배(+69%), C 화장품 제조유통업체는 1.5배(+50%) 성장해 'AI셀링코치' 오픈 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AI셀링코치'를 통해 더 많은 판매자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오는 4월 초부터 모든 판매자들에게 'AI셀링코치' 구독 시에만 지원되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한다. 처음 구독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구독료 100%를 셀러 포인트로 돌려주는 '구독료 페이백' 이벤트도 다음달 말까지 1달 연장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은 "AI셀링코치를 통한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판매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활용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며 "11번가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 마켓, 고객 인사이트 기반 분석 리포트를 더욱 활성화 해 판매자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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