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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하는 소장품 역할과 의미 고찰..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개최

가변하는 소장품 역할과 의미 고찰..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개최
왈리드 라드의 '아홉번째 판에 부치는 서문: 마완 카삽-바치(1934-2016)'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가변적 특징을 담은 현대미술 소장품들이 변화하는 환경 속 역할과 의미를 어떻게 변주하는가를 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한 소장품 특별전 '가변하는 소장품'전은 김홍석, 백남준, 왈리드 라드, 이주요, 오인환, 코디최 등 국내외 작가 16명의 작품과 자료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향기나 소리, 기억, 관계 등 비물질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미술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새롭게 해석되는 가변적 속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전시에는 작품이 소장되는 과정에서 작가가 남긴 다양한 구술자료, 인터뷰, 설치 매뉴얼 등 전시에서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도 함께 제공돼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전시를 통해 동시대 작품들의 가변적인 속성과 예술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작품의 탄생과 보존, 다음 세대로의 전달까지를 고민해보며 새로운 예술적 경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7월 21일까지.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