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가맹택시 운행 매출의 3~4%만 매출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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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카카오가 1분기 매출액 1조957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매출 2조1310억원, 영업익 153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수수료 인식 방식을 기존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즉 카카오 가맹택시 운행 매출의 3~4% 수준만 매출로 인식하게 된다. 기존에는 20%였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5% 내린 것과 관련 “올해 강력한 이익 모멘텀, 견조한 커머스 성장,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브레인·헬스케어 등 뉴이니셔티브 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 효율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은 아니다”라며 “다만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탑라인 성장성도 증명할 필요가 있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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