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제안하는 색조 트렌드 키워드 '바이브 큐레이션' 대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매일 갈아입는 옷처럼 메이크업도 분위기에 따라 변화를 주는 '바이브 큐레이션(Vibe Curation)'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대중적인 미(美)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인 '추구미'를 중요시하는 것. 이에 업계는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선보이고 관련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1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올리브영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뷰티 시장 전체 성장률인 11.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올리브영이 '비건 뷰티(Vegan Beauty)'나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 등 매년 바뀌는 메이크업 트렌드를 빠르게 발굴해 고객에게 제안하며 시장을 선도해 온 성과로 풀이된다.
색조 시장은 과거 '코랄'이나 '핑크' 등 단색을 콘셉트로 한 메이크업이 크게 유행하고, 피부톤을 '웜톤'과 '쿨톤' 단 두 개로 구분하던 시대를 지나, 최근엔 매일 기분(Vibe)에 따라 색다른 화장법을 즐기는 초개인화 메이크업, 이른바 '바이브 메이크업'이 대세로 떠올랐다.
이에 올리브영은 '바이브 메이크업'에 적합한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선보이는 '색조 트렌드 리딩 캠페인'을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색조 캠페인 키 메시지는 '체인지 유어 바이브'다. 세 가지 대표 바이브(클린, 하이틴, 클래식)에 따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컬러 추천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분위기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도록 보다 세부적이고 진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색조 브랜드를 할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오는 4월 7일까지 세 가지 바이브에 맞춘 타입별 상품을 추천하고, 립과 속눈썹 인기 브랜드인 '롬앤(4/1~2)', '코링코(4/3~4)'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내외 뷰티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색조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올리브영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자신이 추구하는 '바이브'에 따라 다양한 메이크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된 색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K-색조 시장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