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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2024 상해 패션위크'에 교복 브랜드로 단독 참가

형지엘리트, '2024 상해 패션위크'에 교복 브랜드로 단독 참가
[파이낸셜뉴스] 약 22조원 규모의 중국 교복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형지엘리트가 2024 상해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1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24 상해 패션위크의 키즈 패션위크 '2024 키즈웨어'에 교복 브랜드로는 단독으로 참가했다. 키즈 패션위크에는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등 내로라하는 15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교복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상해엘리트가 이름을 올리며 행사 첫날인 28일 무대에 섰다.

중국 내에서 국제학교와 사립학교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해엘리트의 입지는 날로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교복 브랜드에 걸맞은 뛰어난 품질과 압도적인 디자인 경쟁력이 높게 평가돼, 이번 패션쇼에 참여하게 됐다는 시각이다.

형지엘리트를 이끄는 최준호 부회장의 리더십도 이번 패션쇼에서 빛을 발했다. 기획단계부터 중국 소비자의 취향 및 선호 컬러를 분석해 제품을 선정한 데 이어, 무대에 오를 제품과 순서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위크 기간 최 부회장을 비롯한 해외사업 실무진들은 국제학교를 방문해 엘리트 교복을 착용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보기도 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프리미엄 교복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함께 AI 등을 활용한 앞서가는 기술력까지 선보이며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며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남아 등의 추가적인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중국 및 아세안 지역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중국 대표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손잡고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해 현지 교복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