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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투자조합 수탁업무 자동·표준화한 '벤처넷' 오픈

신한證, 투자조합 수탁업무 자동·표준화한 '벤처넷' 오픈
신한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무한책임사원(GP)·한국예탁결제원·수탁자 3자간 네트워크를 연계해 투자조합의 수탁 업무를 자동 및 표준화한 예탁결제원 연동 시스템 '벤처넷'을 지난달 25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투자조합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의 투자조합 수탁업무 처리는 위탁자의 운용지시를 메일로 수신받아 수기로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위탁자, 수탁자 모두 운용지시를 누락하거나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해왔다.

벤처넷 연동 서비스 출시로 투자조합 운용 지시는 전자적으로 처리가 가능하게 돼 운용지시 누락과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자산 대사작업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기존 수탁 중인 투자조합들의 데이터 및 운용지시를 새로 개발된 벤처넷을 통해 관리하게 돼 안전성 및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예탁결제원과 긴밀히 협력해 온 신한투자증권은 9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전용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60여개의 전문을 분석했다.
또 20여개 관련 업무 화면을 설계, 개발, 테스트해 실제 업무에 적용했다.

최정훈 신한투자증권 신탁부장은 "증권사의 투자조합 수탁은 하나의 계좌로 주식 매매, 권리 행사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반면 모든 증권사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한계점이 있었는데 벤처넷 서비스를 통해 신한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수탁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투자조합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편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