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차별적 가치 인정" 격려
98팀 수상… 구성원 심사제 도입
구광모 LG그룹 회장(뒷줄 왼쪽 첫번째)이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에 참석해 고객 대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을 격려하는 'LG 어워즈'가 올해부터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하며 격을 한층 높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선 없는 TV 폼팩터를 제공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LG는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LG 어워즈'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구 회장은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주신다.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취임 첫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강조한 뒤 매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진화·발전시켜오고 있다. LG는 이에 맞춰 구 회장이 취임한 2019년부터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LG 어워즈에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 19~22일 진행된 구성원 심사에서는 1만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평가와 투표를 진행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고객 심사제'는 올해 대상을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직업군으로 확대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개팀, 724명이 수상했다. 이로써 6회를 맞이한 LG 어워즈는 지금까지 총 405개팀, 3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LG 고객가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애며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구성원 심사 참여자 1만여명 가운데 4100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 △3단계 위생 가습기를 기획한 LG전자팀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에 기여한 LG화학 최성덕 팀장이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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