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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 첫 분배금 지급

1억 투자 1개월만에 100만원 받아

KB자산운용이 6개월간 지수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까지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를 매수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당 105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분배율은 약 1.01%로, 해당 상품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1개월 만에 약 100만원의 분배금을 받았다. 분배락일(3월 28일)의 시가는 1만305원이었으나 주가가 꾸준히 올라 지난 2일 1만415원으로 마감했다. 상장 이후 분배금을 고려한 누적 수익률이 5%를 넘는 셈이다.

지난달 상장한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지수를 활용한 ETF 가운데 처음으로 만기가 1주일 이내로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이 상품의 추종지수는 KB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다. 이에 KB운용은 거래소로부터 지수의 우선적 사용권을 부여받아 상장일로부터 6개월 동안 독점적 사용 지위를 갖는다.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가 산출된 2019년 이후 월 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월 3% 수준이다. 단 한 번도 1%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분배금 재원의 상당 부분이 비과세 대상인 옵션 프리미엄인 만큼 절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