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내 1, 2구역 조감도. 중랑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 2곳이 서울시 사업시행계획안 통합심의를 통과해 총 950가구가 공급된다.
4일 중랑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시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구역을 7개에서 4개로 통합하는 관리계획 변경안과 모아타운 내 1구역(면목동 236-6 일대)·2구역(면목동 1251-4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통과됐다.
면목동 일대는 2022년 1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그해 12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승인·고시됐다. 현재 이 모아타운에는 총 4곳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2곳(1,2구역)의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로 통과된 것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지역에는 2개 단지 9개 동 950가구(임대 246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에는 4900㎡의 녹지, 지하에는 1241대 규모 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용도지역이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용도지역 상향·용적률 완화로 할당되는 임대주택 246가구는 ‘소셜 믹스’(단지 내에 분양·임대 세대를 함께 조성하는 것)로 공급될 예정이다.
구는 남은 2곳의 모아주택 대상지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 중 사업시행계획안 통합심의를 상정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남은 2곳을 포함해 4곳 모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4곳의 모아타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면목동 일대에 약 1850가구가 공급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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