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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에서 두산이 만든 '로봇' 볼 수 있다고?

메가커피에서 두산이 만든 '로봇' 볼 수 있다고?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원두가 담긴 포터필터를 커피머신에 장착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MGC커피'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메가MGC커피에 특화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건대스타점에 첫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와 ‘자동화를 통한 국내 음식&음료(F&B) 프랜차이즈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번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은 기존 메가MGC커피 매장 내 커피 제조공간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직원 동선을 최소화했다. 그라인더 및 반자동 커피기계와 연계해 협동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서 다음 추출을 준비하는 연속동작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만드는 속도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게 두산로보틱스 설명이다.

양사는 향후 1~2개 매장에서 추가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올해 상반기 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솔루션이 많은 매장에 도입돼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로 정착시키고, 다른 종류의 F&B 프랜차이즈 기업에도 협동로봇 솔루션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