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뱅크오브 아메리카·웰스파고·중국 공상은행(ICBC)
뉴욕 월스트리트 거리.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횡보세를 보여도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이다. 월가를 주름잡는 세계 4대 은행의 시가총액을 비트코인이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와 자산운용사 밴에크(VanEck)의 전략 고문 가버 거벡스(Gabor Gurbacs)는 비트코인과 주요 글로벌 은행의 시가 총액 규모를 비교하며 비트코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8일 오후 2시30분 기준 6만9603달러로 시가총액은 1조3695억달러(약 1730조원)에 달한다.
미국 은행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JP모건 체이스(JPM)의 시가총액이 이달 5일 기준 5688억달러(약 770조원)으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4배 높다.
JP모건과 함께 세계 4대 은행으로 꼽히는 뱅크오브 아메리카(2928억달러·약 400조원), 웰스파고(2032억달러·275조원), 중국 공상은행인 ICBC(1조4505억위안·약 270조원)의 시가총액을 다 합치면 약 1711조원으로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1730조원)보다 낮다.
이를 전하며 가버 거벡스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분산형 디지털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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