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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라운드코퍼레이션 황혜정 COO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커머스로 공격적 사업 확장"

창업 이후부터 흑자 유지
기업공개(IPO) 위한 마스터플랜 준비중

[인터뷰] 올라운드코퍼레이션 황혜정 COO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커머스로 공격적 사업 확장"


[파이낸셜뉴스] "브랜드커머스는 일방적 제품 판매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취향을 판매하는 소비로 완전히 변화했습니다."

황혜정 올라운드코퍼레이션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는 9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보유 중인 크리에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필요한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라고 자신했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브랜딩부터 제품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 판매한다. 감도 높은 브랜드와 제품을 기획하고 커머스와 콘텐츠가 융합된 '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의 경쟁력은 자체 보유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파급력 있는 자체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호응을 유도한다.

황 COO는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효과적인 전달, 즉 마케팅이 중요하다"라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은 크리에이터를 통한 SNS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리에이터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이 가능해 브랜드커머스 시장에서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OO는 또 "신제품을 개발할 때 제품 기획 과정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타깃 연령층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속 크리에이터의 팬덤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손목 보호대와 찜질팩을 융합한 '오로지 손목 보호대'를 만드는 등 신제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또 굿모닝굿나잇(GMGN)의 '녹차꿀차' 제품 기획 과정에서 소속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출시 과정을 콘텐츠로 담기도 했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창업 이후부터 꾸준히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00% 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달성했다.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크리에이터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2개의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다수의 크리에이터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황 COO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현재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고 향후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마련 중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