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늘어나는 '사케(일본식 청주)' 수요를 겨냥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자카야 콘셉트' 안주 간편식 상품군 본격 확대에 나선다.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늘어나는 '사케(일본식 청주)' 수요를 겨냥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자카야 콘셉트' 안주 간편식 상품군 본격 확대에 나선다.
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엔데믹 전환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일본 여행 수요 급증과 함께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사케가 떠오르고 있다.
GS25 주류 카테고리 매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사케 매출 신장률은 약 7배에 달한다. GS25 사케 취급 상품 수는 2021년 말 20여종에서 지난해 말 120여종으로 확대됐다.
GS25는 주류와 안주를 동반 구매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올 한 해를 이끌 안주 간편식 키워드로 '홈자카야'를 선정하고 '사케'와 어울리는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12일까지 GS리테일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프리미엄 디저트 안주 '모찌리도후' 1차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3000개 한정 수량이며, 모찌리도후 완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편의점 업계 최초다.
모찌리도후는 밀크푸딩과 모찌를 결합한 안주 상품으로 일식 전문점 대표 인기 메뉴로 꼽힌다. 쫀득한 식감과 달콤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모양이 흡사 두부를 닮아 우리말로 풀면 '찹쌀떡두부'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호텔 셰프 출신 조성배 GS리테일 식품개발팀 연구원이 직접 개발한 메이플간장소스 및 고추냉이를 동봉해 전문점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맛을 구현해 냈다. GS25는 연내 모찌리도후 상품에 대한 추가 사전예약도 실시할실시할 계획이다.
유명 맛집과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투다리와 손잡고 김치어묵우동과 마늘폭탄닭똥집 2종을 차례로 출시했으며 누적 판매수량은 두 달여 간 10만개에 달한다. GS25는 이달 중 투다리 간장껍데기&콩고물, 투다리 벌집껍데기&콩고물 등 2종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이자카야 오뎅탕, 매콤간장스지조림 등 다양한 안주 간편식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매니저는 "팬데믹 이후 확산된 홈술 트렌드와 높아진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GS25 안주 간편식 맛품질을 전문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찌리도후 등 전문 식당에서 맛볼 수 있었던 이색 메뉴 개발을 통해 홈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더욱 폭넓은 미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