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젠솔루션
[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은 중국 대표 TV, 가전회사인 하이센스 관계자들이 현지 실사를 위해 베트남 자회사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이번 실사를 통해 공장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베트남 제조를 통한 중국 외 수출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엠젠솔루션은 하이센스의 중국 외 수출 물량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1월 하이센스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출하량 기준 기준 세계 2위 TV 제조사이자, 중국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하이센스의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8배 증가하는 등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TV와 가전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코일자성체 부품 양산을 위한 베트남 생산법인의 설립을 완료했다.
이어 기술 협력사인 뮤셈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트랜스 등 코일자성체에 특수 레진이 적용된 몰딩형 제품의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가전제품 시장에서 세계 유일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고 최근 삼성전자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라며 "LG전자와 공급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는 등 러브콜을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하이센스의 실사와 더불어 글로벌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예정이다”라며 “이후 양산 규모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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