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7일 인천공항 인근 산책로에서 공사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나무를 심은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공사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해 인천공항 인근 산책로에 250주의 나무를 심는 식목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식목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사고 인생 문구를 제출하면 공사가 문구가 새겨진 명패석을 만들어 식재된 나무 앞에 설치했다. 특히 명패석에는 행사 참여자의 이름만을 새긴 것이 아닌 참여자 각자의 '꿈'을 자유롭게 담았다. 수십 년이 흘러도 찾아와 훌쩍 커버린 나무 앞에서 이를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식재된 나무는 느티나무 193주, 이팝나무 57주 등 250주이다.
행사 참가자들의 호평으로 추가 식재 가능 여부를 묻는 직원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추가 행사를 통해 희망의 숲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새로운 희망을 상징하는 문구인 '새로운 출발 여기서 지금부터'를 이번 나무 심기 행사의 명패석에 새겼다"면서 "이번에 심은 나의 인생나무가 이곳에서 푸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우리 인천공항도 나날이 밝고 희망차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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