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넥스 기업 로보쓰리에이아이(이하 ‘로보쓰리’)가 최대주주로 있는 AI 전문기업 자이냅스는 SBS 선거방송 ‘2024 국민의 선택’에 AI 해설을 실시간으로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SBS 선거방송 마스코트 ‘투표로’가 생성형 AI 챗봇과 가상음성 기술을 통해 ‘AI 투표로’로 진화한 뒤 방송을 진행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AI 캐릭터의 선거 해설이다.
‘AI 투표로’의 음성은 SBS 선거방송의 메인 진행자 김현우 앵커와 정유미 앵커의 목소리를 AI로 합성해 생성됐다. 자이냅스는 지난 JTBC 대선 선거방송에서도 고인이 된 역대 대통령 4인의 음성을 복원해 AI 음성기술을 새롭게 시도했다.
자이냅스 추헌엽 AI 사업부문 대표는 "최근 AI 기술이 방송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시점에 자사의 기술로 SBS 실시간 선거 생방송을 비롯해 KBS 16부작 교양방송, 드라마, 뉴스, AI 가창합성을 이용한 예능 방송 등에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며 “32000Hz의 높은 퀄리티 음질과 기술력이 뒷받침 돼야만 가능한 방송 시스템에 자이냅스가 함께해 AI 방송을 선도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포브스에서 선정한 2024년 ‘대한민국 AI 50’에도 선정된 자이냅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음성 기술을 보유한 생성적 AI 기술 기반 벤처기업이다. 다양한 AI 음성 변주 기술로 메타버스, 오디오북, TV광고, 뉴스,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AI 음성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자이냅스는 아기유니콘200, SW고성장클럽,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의 AI 기술은 티맵의 셀럽 네비게이션, JTBC 대선 개표 방송, 아리랑TV ‘AI앵커’, KBS 김이나의 ‘비인칭시점’, JTBC・넷플릭스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故송해, 컴투스 TV광고의 故최동원 등의 가상 음성 제작에 활용됐다. 또 TV조선 메타버스 음악 프로그램 '아바드림'에서 듀스의 멤버 故김성재와 故김자옥의 목소리로 가창을 재현하기도 했다.
자이냅스 최대주주 로보쓰리 황용운 대표이사는 “자이냅스의 독보적인 AI 음성기술을 접목해 로보쓰리의 챗 GPT탑재 AI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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