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보도블록 정비 예정지 7곳에 대해 ‘사업 타당성 검증단’을 통해 사업 시행 여부 등 타당성 평가를 실시했다. 동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는 올해도 ‘보도공사 사업 타당성 검증단’을 운영해, 공사를 앞둔 7개소에 대한 현장 검증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직접 공사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점검하는 ‘사업 타당성 검증단’을 운영 중이다. 주민들로부터 관행적이고 불필요하다고 여겨졌던 보도블록 정비공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취지다.
지난해 6월 장승배기로 노후 보도 등 5개소에 대해 처음 실시한 후,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올해 정비를 앞둔 양녕로(상도터널 진입부) 등 7개소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완료했다.
검증단은 전문가를 포함한 구민참여감사관 5명을 비롯해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주민 등 사업 예정지별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정비 구간이 100m 이상인 예정지에 대해 포장 노후도, 포장 평탄성,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 등을 평가하고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구는 검증단을 통해 주민 공감대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 신속하게 구민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보도블록 공사가 결정되면 사업 타당성 검증단의 검증 절차를 필수로 거치도록 하고, 필요시 수시 운영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보도공사 구민 타당성 검증단 운영을 통해 보도 정비공사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종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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