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이 진행하는 올해 창의공방 참가자로 선정된 전통기술 분야 이수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화각장 이종문, 단청장 안유진, 매듭장 박선희, 소목장 윤순일.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분야 이수자 4인을 선정해 국립무형유산원 내 작업공간과 숙소, 창작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2024년 무형유산 창의공방 레지던시(창의공방)'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창의공방’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전승자를 대상으로 하는 입주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올해 창의공방 참가자는 지난 2월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매듭장 이수자 박선희 △화각장 이수자 이종문 △소목장 이수자 윤순일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국립무형유산원에 입주를 완료했다.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전문가 자문, 관련 분야의 교류 활동 등을 거쳐 각각 오늘날의 쓰임과 아름다움에 맞게 전통공예를 재해석한 창작 작품 3종을 제작할 계획이다.
올해 창의공방 참가자들이 제작한 작품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결과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2월에는 작품을 소개하는 결과 도록을 발간하고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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