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임직원들이 12일 경기 기흥 본사에서 열린 볼보트럭 시승 교류회에서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시승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12일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볼보 트럭 코리아와 전기트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볼보 트럭 대형 전기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개발한 삼성SDI 임직원들이 직접 시승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의 대형 전기트럭인 'FH 일렉트릭' 소개와 질의응답, 임직원들의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FH 일렉트릭은 볼보 트럭이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 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지름 21㎜, 높이 70㎜ 배터리)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다.
삼성SDI와 볼보 트럭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인 아카솔을 통해 볼보 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2019년 양사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은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을 포함한 볼보 경영진은 삼성SDI 천안 사업장에 방문하기도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당시 양사는 전기 트럭과 전기버스의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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