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넷마블 신작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옥외광고. 넷마블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게임 신작이 쏟아지면서 누가 먼저 흥행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게임 업계로선 신작들의 흥행이 절실한 만큼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IM의 신작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6위를 기록하며 흥행 첫 발을 내디뎠다. 이달 초 출시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이어 열흘 만에 매출 순위 6위를 달성했다. 출시 일주일 만에 26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착했다. 일본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모두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고 대만 최대 게임 커뮤니티인 바하무트에서도 검색량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도 글로벌 출시 이후 흥행 상승세를 탔다.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138억5000만원)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 글로벌 최고 동시접속자 수도 40만 명을 돌파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현재 170개국에서 서비스 중인데,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넷마블의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도 각각 이달, 5월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오는 24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후 사용할 캐릭터명과 서버를 미리 결정하는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3번에 걸쳐 진행됐는데, 첫 번째는 시작 3시간 만에 12개 서버가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2차도 7시간 만에 조기 종료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흥행 열기는 더 뜨겁다. 5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베타를 시작한 이 게임은 서비스 하루 만에 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를 기록 중이다. 3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한 사전 등록은 5일 만에 500만 명을 넘어섰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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