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보육기능 재편한다. 아울러 특성과 역량이 뛰어난 창업보육센터(BI)만을 선별, 초기창업기업 지원에 집중한다.
14일 중기부는 전국 257개 BI 중 경쟁력이 있는 운영기관 43곳을 선정했다. 앞으로 이들 43곳은 초기 창업기업 1000개사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산학협력·산업특화·지역거점 등 3가치 유형으로 분류, 경쟁력 있는 운영기관을 선정했다.
우선 '산학협력형 BI'는 대학 내 창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창업기업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산학연결 멘토링, 과제기획을 강화한다. '산업특화형 BI'는 지역주력산업 지원기관과 협력해 전문화 및 특성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지역거점형 BI'는 지역BI 간 협업을 통한 공동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번에 선정된 특화역량 BI는 BI당 1억5000만∼3억원을 지원받아 초기창업기업 1천개사의 제품 시장출시 전 애로 과제 해결을 돕게 된다.
한국공학대 등 14곳이 선정된 산학협력형 BI는 대학 내 창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산학 연결 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동국대 BMC 등 6곳이 선정된 산업특화형 BI는 대학·연구소 전문인력과 창업기업 간 전담 코칭을 지원하고 특화산업 기관·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실증,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개 권역 23곳이 뽑힌 지역거점형 BI는 지역거점 인프라를 통해 확장(스케일업)이 가능한 지역 주력산업이나 특화 분야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단계별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특화역량 보유BI를 통해 창업보육 육성체계를 문제해결 중심으로 개편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창업생태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의 성장촉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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