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 등에 맞춰 성분표, 제조사 등 세부 요소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하루 중 가장 많이 섭취하는 '물'이 대표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국내 먹는샘물은 대개 OEM 생산방식으로 한 수원지에서 2개 이상의 브랜드에 생수를 납품하거나 한 브랜드에서 여러 지역의 수원지를 사용하고 있어 취수원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반면 제주삼다수는 하나의 수원지에서 오직 한 제품만 생산하고 있다. 이에따라 더욱 엄격하게 수질과 품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높이에 스며든 빗물이 현무암과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층을 통과하며 18년 동안 정화된 물이다. 화산암반층 사이를 흐르면서 바나듐, 실리카와 같은 미네랄 성분들이 녹아들 뿐 아니라 겹겹이 쌓인 지층구조가 오랜 시간 동안 오염물질을 걸러준다.
우수한 원수를 보다 빈틈없이 관리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보다 10배나 많은 연간 2만 회 이상의 수질검사를 진행하며, 3시간 단위로 무작위 수질분석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우수한 물맛과 최고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취수원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잠재적 오염원 차단을 위해 취수원 주변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2020년부터는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취수원 일대를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여 환경을 보전하고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