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들이 장애인의 날 맞이 한국P&G의 점자 태그 및 생활용품 기부를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다가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2100만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과 제품의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기부했다.
17일 한국P&G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각장애인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안전한 생활용품 사용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한국P&G는 헤드앤숄더 샴푸와 팬틴 헤어 컨디셔너, 다우니의 섬유유연제 등의 생필품과 더불어 점자 태그 3천 개를 제작해 기부했다.
기부품은 전국 각지의 시각장애인연합회 지부와 시각장애인 복지시설로 전달됐다. 제품에 걸어서 사용하는 고리형태의 점자 태그는 샴푸, 린스, 섬유유연제 등 제품의 종류가 점자로 새겨져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제품 구별을 도와준다.
한국P&G는 한국소비자원이 구성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소속 기업으로서 2022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꾸준히 연합회에 제품과 점자 태그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부한 생활용품은 누적 9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지영 한국피앤지 대표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우리의 제품을 사용하며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소외계층 지원에 앞으로도 계속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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