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월드IT쇼' 전시장에서 주한대사 및 주한외교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도현 제2차관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개막일인 17일에 주요국 대사 등 주한 외교관을 초청해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인공지능(AI) 정책을 소개한데 이어 전시장을 찾아 주요 전시기업 관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월드IT쇼는 정보통신기술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슬로건으로 7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10개국, 446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전시에 참가한다.
이번 주한외교관 초청 전시 투어는 월드IT쇼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주요 전시물 관람 및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우리의 디지털·AI 기술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 협력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15개국의 주한대사를 포함해 36명의 주한 외교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강 차관은 대한민국이 AI 분야 G3로 도약하고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다음달 각국 정상들이 서울에 모여 AI의 안전한 활용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는 AI 정상회의 등 디지털 모범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국제적 역할도 설명했다.
이어 직접 주한외교관의 전시 투어를 안내해 우리나라 혁신제품과 서비스 체험 기회를 선보이면서 “월드IT쇼는 대한민국의 역량있는 글로벌 기업과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각 국가의 기업들과도 연결되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도록 대사 및 외교관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이어서는 기업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월드IT쇼 전시 참여기업을 비롯한 디지털·AI 분야 기업들을 초청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AI 정책 소개와 함께 올해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파견 계획 등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기업 성장과 해외진출에 대한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를 청취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지금은 경제·사회 전반에 AI가 접목되고 있는 대변혁의 중요한 시기로 대한민국이 AI 기술 강국이자 국제적 모범국가로서의 위상을 더해가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끊임없는 소통을 통하여 디지털 기업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현장 중심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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