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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인센티브 단체 줄줄이 방한.. 관광공사 "MICE 시장 회복 신호탄"

관광공사, 8·9월 'MICE 로드쇼' 개최

대형 인센티브 단체 줄줄이 방한.. 관광공사 "MICE 시장 회복 신호탄"
수정제약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17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올해 첫 대형 인센티브 단체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방한 인센티브 관광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수정제약그룹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제약회사인 수정제약그룹은 매년 임직원 대상 해외 인센티브 관광을 진행한다. 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지난 2019년 처음 방한했으며, 엔데믹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두 번에 걸쳐 한국을 찾는다. 1차로 지난 15일 1100여명이 4박5일 일정으로 입국했고, 오는 9월 2차 방한이 예정돼 있다.

1차 방한단은 체류 기간 경복궁과 청와대,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이어 K팝 공연과 치맥 파티,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수정제약그룹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오스템월드 1600명, 10월에는 허벌라이프 아태지부 3000명 등 중대형 단체의 방한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올해 관광공사는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객 27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에 베트남(8월), 중국(9월)에서 마이스(MICE) 로드쇼를 개최해 한국의 다양한 MICE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유력 인사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관광공사가 2024년 1분기에 유치 지원한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은 약 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중대형 단체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