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근 신임 대표이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이 지난 18일 부산시청에서 임용장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제4대 신임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에 차재근 전(前) 지역문화진흥원장을 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차 신임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진흥원 원장,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등을 역임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의 문화정책 수립 및 실행에도 참여한 중앙과 지방 문화예술 정책의 전문가다.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때 철강도시 이미지인 포항을 문체부 지정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해 국비를 확보했고,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 중심의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지역 문화예술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 대표이사는 “부산은 오페라하우스, 국제아트센터 등 대규모 공연장 개관이 예정돼 있어, 부산문화회관이 이런 대규모 공연장들과 차별화되는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높은 문화 향유 갈증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책임이 막중하지만, 문화회관과 시민회관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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